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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승부도 예측한다”…스마트스코어, 회원 대상 서비스 출시
IT/바이오

“골프 승부도 예측한다”…스마트스코어, 회원 대상 서비스 출시

강민혁 기자
입력

스마트스코어의 신규 승부예측 서비스가 골프 팬의 참여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골프 IT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골프 대회 1~3위 선수 순위를 정확히 맞힌 회원에게 S캐시 리워드를 분할 지급하는 예측 서비스를 12일 공식 출시했다. 예측 분야가 기존 경기 단순 정보 제공에서 팬 주도형 참여로 진화하면서, 업계에서는 데이터와 IT기술 기반의 스포츠 팬덤 플랫폼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스코어가 선보인 승부예측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는 각 주요 골프 대회별로 1~3위를 차지할 선수들을 사전에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시작 약 3주 전부터 예측이 가능하며, 대회 직전까지 선수 변경도 가능해 실시간 분석 및 전략적 선택의 폭이 확대된다. 특히 1라운드 자정 전까지 한 차례 추가 변경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IT 기반 플랫폼만의 독특한 몰입 요소라는 평가다.

예측이 적중하면 총 100만원 상당의 S캐시가 참여자에게 균등하게 지급되며, 별도 불편한 신청 절차 없이 앱 내에서 부킹, 투어, 쇼핑 등 다양한 스마트스코어 서비스 결제에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골프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흥미와 즉시성, 실효성을 높인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플랫폼 관계자는 "골프 팬들이 대회 결과를 예측하며 몰입도 높은 경험을 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해외 스포츠·이벤트 플랫폼 역시 팬의 예측과 데이터 기반 인터페이스로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미국 드래프트킹스, 영국 스카이벳 등은 이미 스포츠 베팅 예측과 연계한 팬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에 비해 국내는 실시간 스포츠 데이터와 팬 참여 IT서비스 결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스마트스코어 서비스는 그 흐름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법률상 도박방지·정보보호 등 컴플라이언스 준수와 투명한 절차가 중요 관건이다. 스마트스코어는 캐시 리워드를 포인트로 지급하고, 승부 조작 방지 및 정보보호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합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골프·스포츠 IT플랫폼이 데이터, 팬심, 리워드 등 복합가치를 제공하는 구조로 진화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정교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다양한 팬 참여 콘텐츠 확장 여부에 산업 성장의 관건이 달렸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실제 시장 안착 여부와 제도적 정합성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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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승부예측#골프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