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SG 실천 울타리”…SK케미칼, 발달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
IT/바이오

“ESG 실천 울타리”…SK케미칼, 발달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

강예은 기자
입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전략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SK케미칼이 지역사회 장애인 교육 시설의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성남 분당구 율동생태학습원에서 2025 밸류데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공식 행사를 개최, 시설 울타리 설치와 페인트 보수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 전환 교육 시설인 율동생태학습원에서의 이번 활동은 취약계층의 실질적 생활 터전까지 개선하는 ESG의 역할 확대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을 비롯해 내부 임직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야외 정원 도로 인근에 울타리를 설치해 식물 보호와 함께 시설 이용자의 동선 안전을 강화했다. 더불어 온실과 비닐하우스 내 목재 펜스 3개 구역을 대상으로 오일스테인 페인트 보수작업도 시행하며, 시설의 내구성 확보와 장기적 유지관리 측면에서 실효성을 높였다.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설비 특성상 정기적인 보수는 시설 이용자의 안전과 반복된 재사용을 보장하는 핵심 조치로 평가된다.

SK케미칼이 올해 기획한 ESG 밸류데이 프로그램은 임직원 리더십과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는 기존의 단발성 기부 형태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업 역할을 재정립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ESG 트렌드가 사회적 약자와 지속가능성, 지역 상생을 키워드로 변화하면서, 기업 주도의 체계적 사회공헌 활동에 업계 관심도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사회공헌을 가속화하고 있다. ESG 경영이 비재무적 기업가치 평가와 직결되는 흐름에서 국내 산업계에도 정책적 지원과 민간 기업의 자율적 확산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SK케미칼 역시 사회 문제 해결과 상생 가치 창출이라는 ESG 핵심 원칙 아래, 장애인 시설 개선 같은 실질 활동을 확대한 것이 업계 ESG 전략의 구체적 실천 사례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안재현 사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서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이해와 실천이 필요하다”며 “참여형 ESG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상생 문화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실제 이 같은 ESG 실천 활동이 기업의 신뢰도와 사회적 책임 이미지 제고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시하고 있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sk케미칼#밸류데이#율동생태학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