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리스 문서 보안 혁신”…지란지교소프트, 웹 뷰어 출시로 시장 재편 예고
서버리스 기반 웹 문서 뷰어가 기업 정보보안과 업무 환경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가 선보인 ‘나모 크로스뷰어’는 별도 서버 구축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다양한 문서의 안전한 열람을 지원해 IT 자원 효율화와 보안성을 강화했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을 ‘웹 기반 문서 관리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가 15일 공식 출시한 ‘나모 크로스뷰어’는 클라우드 서버리스(Serverless) 기술을 적용한 웹 브라우저 전용 문서 뷰어다. 기존 웹 문서 뷰어가 별도 서버 운용이나 플러그인 설치를 요구했던 것과 달리, 단순 웹 접속만으로 한글(HWP), MS Office, PDF, CSV, 이미지 등 주요 문서를 바로 볼 수 있다. 하드웨어 투자 비용과 관리 부담을 낮추는 한편, 모바일·PC 등 기기 제약 없이 접근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안 분야에서 차별점을 뒀다. 클라우드나 PC에 원문 저장 없이 ‘스트리밍’으로만 문서 내용을 제공해, 파일 실질 다운로드와 복제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사용자가 뷰어 창을 닫으면 열람 데이터가 바로 PC 메모리에서 삭제되는 구조로, 내부 정보 유출·불필요한 데이터 잔존 위험도 줄였다. 기업 보안 규정이 엄격한 금융, 공공, 의료 환경에는 필수적인 스펙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문서 관리 시장에서는 스마트워크 도입 가속과 함께 서버리스·웹 기반 솔루션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미국, 일본 등 주요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통합된 문서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서버리스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었다.
한편 국내 정보보호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기술 발전에 따라, 비인가 접근·데이터 유출로 인한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이슈 대응이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버리스처럼 파일 이동 없이 원천 통제가 가능한 기술들이 관련 법령과 인증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란지교소프트 측은 “사용자 편의성과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며 “기업·기관 맞춤형 디지털 문서 환경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출시로 웹 환경 내 문서 보안 트렌드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