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홈즈, 여성 4인 완벽 응징”…이시영, 집단 연대의 용기→새로운 복수의 그림자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시작된 ‘살롱 드 홈즈’ 마지막 회는 결국 이시영과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가 뭉쳐 펼치는 찬란한 연대의 힘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한 네 여성의 유쾌한 활극이 한동안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위로와 공감, 그리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했다. 어느새 익숙해진 이들의 관계와 마지막 응징 앞에선 묵직한 공허함과 동시에 따뜻한 위로가 스며들었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에서 추리력으로 뭉친 전직 에이스 형사, 보험왕, 알바의 여왕, 강렬한 문제 해결사 네 여성이 빌런을 응징하는 색다른 코믹 워맨스 극으로 시즌 내내 호평받아왔다.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의 조합은 때로는 웃음, 때로는 깊은 공감으로 각자의 결핍을 채웠고, 오대환, 정상훈, 이수지, 이재균 등 다양한 인물들로 극의 유기적 연결을 더했다.

특히 마지막 10회에서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6%로 자체 최고 성적을 찍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비현실적인 연대감 대신 일상에서 곧잘 흔들리던 이들의 모습이 현실적인 위로로 다가오며, 피날레에도 묘한 여운이 이어졌다.
한편, ‘살롱 드 홈즈’의 바통을 이어 받는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그 뒤를 잇는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치열한 생존과 복수를 그려내는 액션 스릴러다. 염정아는 SH 의료재단 대표이자 불법 입양 조직의 우두머리 김세희 역으로, 원진아는 상처 입은 아이들 사이 정신적 지주 김아현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최영준과 덱스(김진영)가 각각 하수인 우태식, 인간병기 정현으로 등장해 압도적인 긴장감을 완성할 전망이다.
오랜 시간 단지 속 연대와 치유의 의미를 전한 ‘살롱 드 홈즈’에 이어, 이제 복수와 생존이라는 묵직한 메시지가 담긴 ‘아이쇼핑’이 21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저녁 10시에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