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19% 낙폭”…HDC현대산업개발, 2만3550원 마감→투심 흔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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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 초, HDC현대산업개발이 시장의 깊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26일 장 마감 기준 이 기업은 전일 대비 8.19% 하락한 2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폭은 건설업종 내에서도 두드러졌으며, 단숨에 연중 저점 부근으로 미끄러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시가는 2만575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2만5950원까지 상승했으나, 매도세가 거세게 몰려들며 최저 2만3150원까지 낙폭이 깊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하루 총 57만339주가 거래됐고, 시가총액은 1조5521억 원으로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1,185주를, 기관은 4,182주를 각각 순매수해 꾸준한 수급을 보였다. 외국인 지분 보유율은 12.64%로 집계됐다. 그러나 거센 낙폭 앞에 매수 주체의 힘은 일시적에 그쳤다.
시장은 금리 기조, 공급전망, 주택경기 불확실성 등 외적 변수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건설업종 전반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도 잇따른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추가 하락과 반등 가능성 모두 남아 있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 신호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거대한 파도와도 같은 시장 움직임 앞에서 긴장과 기대를 함께 안는다. 기록적인 거래량과 외국인·기관 매매가 교차하는 지금, HDC현대산업개발의 흐름은 건설주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투자자들에게는 보유 종목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더불어, 단기 이슈를 주시하는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기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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