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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70만원대 유지”…한국금거래소, 국제 경제 불확실성에 귀금속 시세 혼조
경제

“순금 70만원대 유지”…한국금거래소, 국제 경제 불확실성에 귀금속 시세 혼조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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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4K 순금의 살 때 가격은 70만원대를 유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제 경제 상황 변화와 투자 심리 영향으로 금시세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18K 및 14K 금시세는 제품 시세 기준 적용으로 별도 공시되지 않았지만, 14K 금의 팔 때 가격은 344,900원으로 지난 거래일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백금 시세는 약세를 기록했다. 백금을 살 때는 265,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0.75%) 올랐으나, 팔 때 가격은 218,000원으로 역시 2,000원(0.92%) 상승했다. 반면, 순은은 소폭 반등하며 살 때 8,130원으로 50원(0.62%) 올랐고, 팔 때 6,470원으로 40원(0.62%)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시장에서는 최근 국제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귀금속 시세의 등락 폭이 커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등에 따라 금과 은을 비롯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강화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금시세에 미치는 국제 금리, 환율, 경제성장률 등 주요 변수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은 글로벌 경제 이벤트와 연동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귀금속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소비와 투자심리에 미칠 파급력을 주목하면서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금시세는 지난 해와 비교해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안전 자산 선호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방향성,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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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금시세#귀금속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