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현, 평범함 뒤 신령한 카리스마”…'견우와 선녀' 혼돈의 첫사랑→극적 이중생활 유혹

익숙한 교복 자락이 바람을 타고 춤을 추던 오후, 조이현은 ‘견우와 선녀’ 속에서 평범해 보이지만 속내는 단단한 박성아의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낮에는 친구들과 소소한 웃음을 나누며 평범한 학생의 일상을 만끽하지만, 해가 지고 어둠이 드리우면 소녀의 어깨 위에는 청춘 무당의 사명이 내려앉는다. 이중적인 삶이 밀려오는 압박과 동시에, 첫사랑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이 조이현의 눈빛 너머로 번져간다.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조이현은 평범한 학생 박성아와 용한 무당 ‘천지선녀’라는 두 얼굴을 오가며, 열여덟 청춘의 슬픔과 희망, 그리고 운명을 거스르려는 강인함까지 섬세하게 펼친다. 네모난 교실의 햇살 아래 소소한 행복을 꿈꾸는 소녀지만, 밤이면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하는 신령한 존재가 되며 평범함과 특별함의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드는 인물이다. 소문난 용한 무당이지만 한편으론 평범함을 갈망하는 그녀의 이중성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극 중 박성아는 죽음의 운명을 안고 태어난 ‘첫사랑’ 배견우를 지키기 위해 신비로운 로맨스와 헌신의 여정에 뛰어든다. 불의 그림자에 휩싸인 영혼과 맞서는 장면, 예기치 않은 숙명 앞에서 흔들리는 함박웃음, 그리고 망설임과 용기가 교차하는 순간들이 강렬하게 부각된다. 조이현은 평범한 행복과 비범한 운명 사이를 오가는 캐릭터를 신선하고 진실된 감정 연기로 완성한다.  

조이현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정말 흥미로웠다”고 밝혔으며, 박성아를 “어리지만 성숙하고 순수하며 맑은 영혼의 소유자”라고 언급했다. 평범해지고 싶은 청춘의 진짜 감각을 그리기 위해 자문을 거듭하는 등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무당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노력도 전했다.  

죽음과 사랑의 경계에서 망설임 없이 나아가는 소녀 박성아와, 이중생활의 드라마틱한 순간들이 조이현의 색다른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과연 박성아가 품은 운명과 두근거리는 첫사랑이 어떤 서사로 피어날지, 시청자들은 잊을 수 없는 청춘의 감정을 예고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감동, 풋풋함이 반짝이는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6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통해 청춘들의 빛나는 감정과 성장의 시간을 함께 그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