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동심 속 판다와 재회”…생일 팬미팅→울림의 무대 너머 진한 여운
정은지는 생일을 앞두고 ‘A Day Of Life’ 팬미팅으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을 한여름 동심의 축제로 물들였다. 팬덤 판다와의 특별한 만남에서 정은지는 어린 시절 스냅사진 속 그대로 재현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환하게 웃으며 객석 뒤를 깜짝 등장으로 장식했다. 수줍음이 많은 성격임을 고백하면서도 판다 덕분에 소중한 팬미팅을 열 수 있었다는 진심 가득한 인사말은 현장에 깊은 온기를 더했다.
전매특허인 맑은 음색과 힘 있는 가창력은 이날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 ‘소녀의 소년’, ‘심플 이즈 더 베스트’, ‘어웨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 정은지의 대표곡들이 라이브로 울려 퍼지는 순간마다 판다의 환호와 응원으로 대강당은 따뜻한 교감의 물결을 이뤘다. ‘미션 클리어! 돌잡이 믕지마블’ 같은 독창적인 코너에서는 돌잡이 미션과 아이템을 활용한 게임이 펼쳐졌고, 정은지는 센스 넘치는 도전과 유쾌함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추억을 소재로 한 시간도 마련됐다. 정은지는 어린 시절의 사진을 팬들과 공유하고, 자신의 성장기와 가족사, 부산 모교와 동네를 찾은 브이로그를 함께 나누며 팬들과 문학적 교류를 이어갔다. 공연장에는 색동 저고리, 인형탈, 공주 드레스 등 각양각색의 어린 시절 콘셉트로 분장한 팬들이 등장해, 동심의 세계로 되돌아간 듯한 기분을 모두에게 선물했다. 우승 팬에게는 정은지의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와 공연 포스터가 손수 전달되는 특별한 순간도 마련돼 웃음이 연달아 터졌다.
무대가 무르익을수록 ‘돌(DOL) 우체국’ 코너를 비롯해 사연 낭독과 응원 메시지 등 깊은 교감의 시간이 이어졌다. 정은지는 직접 쓴 편지에서 자신을 있게 한 힘과 용기를 고백하며, 지금까지 응원해준 판다에게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이 진심 어린 메시지는 공연장을 감동의 물결로 채웠으며, 숨겨졌던 작은 용기와 성장의 한 장면들이 객석을 적셨다.
공연 말미, 정은지는 태어나고 자란 시간 모든 순간을 팬들이 예쁘게 바라봐주었다고 고백했다. 사랑 주는 존재의 힘을 느꼈다는 진심이 배어든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것을 약속하며 소녀다운 당부의 말을 남겨 긴 여운을 남겼다. 정은지의 생일을 기념한 ‘A Day Of Life’ 팬미팅은 7월 2일 오후 2시와 7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졌으며, 이 특별한 감동은 시간 너머 팬들과 정은지 모두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