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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MY”…지효, 투명한 창가 너머 응시→여름과 가을 사이 감성 폭발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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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여름 햇살이 스며든 창가, 지효는 고요한 오후의 정적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흰 슬리브리스 톱과 데님 팬츠로 이른 가을의 내음이 느껴지는 스타일을 연출한 지효는,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 무릎을 감싼 포즈로 창밖을 응시했다. 투명한 유리 너머로 바깥의 푸른 풍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차분하게 가라앉은 표정과 맑은 눈빛이 깊은 사색의 순간을 포착했다.
지효가 직접 SNS에 올린 이번 사진에는 삶의 이후와 서정이 오롯이 깃들었다. 책과 레코드가 즐비한 아늑한 공간, 손과 팔에 감긴 작은 소품들까지 세심한 일상성이 묻어났다. 특별할 것 없는 집 안 어딘가에서, 지효는 오랜만에 일상의 온기를 팬들에게 전했다. 이마저도 "ENEMY"라는 단 한 단어로 그 의미를 더하며, 내면에 품은 솔직하면서도 담담한 메시지를 암시했다.

팬들은 지효의 깊어진 눈빛에 응원의 메시지를 쏟았다. “청초함이 그대로”, “자유로운 일상이 반갑다”라는 댓글이 줄을 이었고, 평범한 순간 속에서 다시금 지효와 소통할 수 있다는 기쁨이 전해졌다. 무엇보다도 자신 안의 감정과 친근함을 섬세하게 담아낸 사진이 또 한 번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지효는 최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사진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내면의 풍경을 보여줬다. 작은 공간, 투명한 광채, 그리고 자신만의 언어로 다시 한 번 팬들과 진심을 나누며 그만의 감성을 전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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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트와이스#en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