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고 개혁의 길 함께할 것”…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전대 패배 수용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박찬대 의원이 전당대회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다. 2일 박 의원은 대표 선거에서 패배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정청래 신임 대표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당의 단합과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박찬대 의원은 "대표님의 승리는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민주당을 더 개혁적으로, 더 강단 있게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멈추지 않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민생의 현장에서, 개혁의 길목에서 언제나 당원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큰 변화, 더 큰 개혁, 더 큰 승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박찬대 의원은 총 득표율 38.26%를 기록해 1위를 놓쳤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신임 대표를 향해 단합의 메시지를 던지며, 당내 갈등 가능성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청래 신임 대표 체제가 출범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노선 변화와 당내 파워 재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다. 일각에서는 개혁 드라이브 강화와 현 정부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박찬대 의원이 "민생의 현장"과 "개혁의 길목"을 거론하며 당원과의 동행을 재차 피력한 점 역시 향후 당내 결속에 힘을 실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상반된 평가가 오가며, 진정한 개혁과 변화의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정기국회 일정에 맞춰 현안 대응에 나설 예정이며, 박찬대 의원 역시 당 조직 지원과 민생 현안 챙기기에 집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