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큐렉소 1.3%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단기 약세 전환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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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로봇 기업 큐렉소의 주가가 10월 23일 오전 한때 1% 넘게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큐렉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린 11,390원(-1.30%)에 거래됐다. 시가 11,760원으로 출발한 큐렉소는 장중 한때 11,77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11,300원까지 밀리며 조정을 받았다. 장 초반 거래량은 30만 주를 넘겼고, 거래대금도 35억 원 이상으로 수급이 몰렸다.

 

이날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으며, 전일 기준 외국인 보유 비율은 2.08%로 집계됐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핵심 매매 주체로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 지연과 외국인 순매도 확대 영향에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큐렉소 CI
큐렉소 CI

최근 큐렉소는 의료로봇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병원 수요 회복과 해외 진출 확대 기대감을 모았으나, 수익성 개선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큐렉소는 영업이익 -2억 원, 당기순이익 -9억 원, 주당순이익(EPS) -164원을 기록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미산정 상태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00배로 집계됐다.

 

주가 흐름은 52주 최저가 5,830원, 최고가 13,12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출 확대 등 중장기 성장동력에 기대를 걸면서도 단기 실적 회복과 외국인 수급 패턴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시장에서는 실적 반전 시점과 투자 심리 회복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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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의료로봇#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