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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권, 돌아보면 언제든…” 귀궁 OST 그리움의 선율→지울 수 없는 로맨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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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한 멜로디가 깃든 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선사한 감성은 나윤권의 목소리로 더욱 선명해졌다. 영매의 운명을 지닌 무녀 여리와 죽은 첫사랑의 몸에 깃든 이무기 강철이가 만든 판타지 로맨스는 매주 시적인 감성과 드라마틱한 몰입으로 시청자 곁을 지켜왔다. 이번엔 OST Part.4 돌아보면 언제든이 어쿠스틱 사운드에 진솔함을 담아, 두 사람의 감정선을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바꿔놓았다.
나윤권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음색은 가삿말 하나하나에 진심을 얹는다. 곁을 지켜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 오해가 풀리며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드는 감정의 진폭이 노래 곳곳에 담기면서, 드라마의 서사가 음악을 통해 다시 읽혀진다. 특히 수귀 막돌과의 사투 이후 드러난 사건의 실체, 그리고 서로를 다시 이해하게 된 여리와 강철이. 두 인물이 맞이하는 변화와 성장의 순간마다 돌아보면 언제든의 선율은 장면에 더욱 깊은 온도와 긴 여운을 남긴다.

강철이가 여리를 바라보는 다층적인 감정, 김봉인의 정체가 밝혀지며 맞춰지는 운명의 조각들은 나윤권의 목소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삶과 죽음이, 오해와 사랑이 스쳐가는 결정적 순간마다 음악은 한 편의 시처럼 흐르며, 시청자에게 응축된 감정을 촉촉하게 적신다.
OST 돌아보면 언제든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드라마 귀궁의 여운이 일상에 머무를 수 있도록, 이 곡은 로맨스를 기다리는 모든 이의 시간에 따뜻하게 스며들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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