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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서 달라진 얼굴”…하리수, 아나운서 전 연인 추억→뜻밖의 고백 뒤 남긴 여운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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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미소와 담담한 어조로 자리한 하리수는 지난 ‘클레먹타임’ 유튜브 영상에서 과거 아나운서와의 특별한 인연을 솔직히 밝혔다. 강아지들과 엄마와 함께하는 일상, 그리고 이혼 후의 변화까지 덤덤하게 풀어놓던 하리수의 순간들은 온기와 또한 씁쓸한 기억을 함께 스쳤다. 4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현재를 전하는 한편, “유치원 시절 남자 짝과 춤추던 어린 시절부터 내가 예쁜 것 같다”는 자아에 대한 해석은 오랜 시간 마음속 깊은 곳을 건드렸다.
거리를 걷다보면 대시해오는 수많은 인연들, 그 과정에서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히고 만난 친구도, 모른 채 만난 이도 있었다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하리수는 “과거 만났던 전 연인 가운데 방송국 아나운서도 있었다”며 “나중에 방송국에서 활동하며 우연히 다시 마주쳤고, 당시엔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아나운서가 남긴 “우리 예전에 강남역 나이트에서 만나 영화도 보고 밥도 먹었다”는 말에 순간 아득해진 기억과 함께, 하리수는 한때 모든 인연에 허심탄회했던 지난날을 담담히 털어놨다. 성적 관계나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은 만남이었음을 덧붙이며, 진심 어린 회상으로 ‘평범함과 비범함’의 경계를 넘나든 성장의 흔적을 전했다.
하리수의 복합적인 감정과 고백이 더해진 이 영상은 ‘클레먹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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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클레먹타임#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