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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돌직구에 심쿵한 밤”…조현영, 무장 해제→녹화장은 자유분방한 웃음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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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돌직구에 심쿵한 밤”…조현영, 무장 해제→녹화장은 자유분방한 웃음 소용돌이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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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된 이들이 전해준 첫마디에서 스튜디오에는 온기가 피어올랐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정남, 고우리, 조현영, 김규원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감정의 파도가 순식간에 일상에 스며드는 풍경을 연출했다. 유쾌한 농담과 솔직한 고백이 넘실대는 가운데, 어느새 웃음과 공감의 큰물이 녹화장을 가득 채웠다.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와 조현영은 새로운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고우리는 현실적인 부부 일상에 단단히 뿌린 유머의 씨앗을 뽑아 올렸다. 그녀는 "남편과 뜨겁다 말다 한다"는 재치, 그리고 컴백 준비 때문에 “임신 금지 조항이 생겼다”는 고백으로 좌중을 놀라게 했다. 남편의 과도한 규칙 준수에 화가 났다는 고우리의 유쾌한 투정에 술자리 농담이 쏟아지고, “술 좀 주세요!”라는 외침으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들썩였다.

“동상이몽 한 번 찍을까”…‘신발 벗고 돌싱포맨’ 배정남, 조현영 향한 돌직구→폭소의 연속 / SBS
“동상이몽 한 번 찍을까”…‘신발 벗고 돌싱포맨’ 배정남, 조현영 향한 돌직구→폭소의 연속 / SBS

공개 연애에 대한 입장을 밝힌 조현영은 단호한 태도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열애설 때문에 잘 되려다 말았다”며, “다시는 공개 연애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속내를 솔직히 비쳤다. 이내 김준호가 뜻밖의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조현영은 재치 있게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축의금 토해낼 준비됐냐”는 장난으로 자유로운 토크를 이어갔다. 

 

현장을 달궈놓은 또 다른 주인공은 배정남과 조현영이었다. 조현영의 한마디에 배정남은 서슴없이 “같이 동상이몽 함 찍을까”라며 직진 화법을 펼쳤고, 탁재훈이 “나 빼고 썸타지 말라”고 질투를 더하자 출연진 모두가 한바탕 박장대소했다. 거침없는 돌직구와 농익은 유머가 날을 더하며 현장은 웃음의 소용돌이로 변화했다.

 

이날 새롭게 눈길을 끈 인물은 ‘남자 이수지’라는 별명과 함께 무대에 선 김규원이었다. 그는 “탁재훈처럼 오래오래 해 먹고 싶다”는 예능계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동시에 돌싱포맨 멤버 중 가장 매력 없는 존재로 탁재훈을 지목하며 모두의 예상을 뒤집는 이유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채웠다.

 

서는 마음에 비친 상처와 용기, 삶의 소소한 울림까지. 저마다의 입담과 에피소드가 스며든 자리는 단순한 유희의 장을 넘어,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가 오가는 시간으로 남았다. 삶과 사랑이 가벼운 농담과 진지한 시선 속에서 한 뼘 가까워졌던 하루였다. 

 

온 가족의 웃음과 공감을 가득 품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8월 19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시청자의 안방을 또 한 번 따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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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신발벗고돌싱포맨#조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