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부터 이대은까지 파이터즈 총력전”…불꽃야구, 서울고 맞대결 속 불꽃 승부→결말은 어디로

유희관의 굳은 각오와 이대은의 열정이 어우러지며 ‘불꽃야구’에 또 한 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활기차게 경기장을 누비는 파이터즈 선수단은 서울고를 마주한 순간 달라진 눈빛을 보였다. 팀을 대표해 선발로 등판한 유희관은 마운드 위에서 한층 날카로운 구질을 뽐내며, 승리를 향한 내면의 각오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서울고는 매 이닝 높은 집중력과 조직력을 선보였다.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단단한 벽을 만들었고, 감독의 세밀한 사인 아래 빈틈을 보이지 않는 진용을 갖췄다. 특히 ‘서울고 오타니’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투타 겸업 선수가 등판하자, 메이저리그 진출설까지 거론될 정도로 파이터즈 더그아웃은 술렁임을 감추지 못했다. 실전에서 연습 때보다 훨씬 더 날카로워진 직구와 변화구는 관중석뿐 아니라 아군, 상대 선수들까지 한 목소리로 감탄하게 했다.

이대은은 “안 돼. 너무 빨라!”라고 소리치며 유희관의 구속에 놀라움을 나타냈고, 플레잉 코치 이택근 역시 서울고 투수의 예상을 뛰어넘는 구속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경기 내내 이어진 투수들의 빠른 승부와 변화구 구사는 양 팀 선수들 모두에게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양 팀은 흡사 한국시리즈 7차전 같은 숨 막히는 공방을 선보였다. 파이터즈는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밀리지 않으려는 끈질긴 근성을 드러냈고, 서울고는 투타의 완벽한 밸런스로 상대를 압박했다.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고, 선수들 얼굴에는 땀이 맺혀갔다. 유희관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피칭을 이어갔으며, 이대은이 “오늘 유희관 형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고 말한 대로 파이터즈의 분위기는 차분한 결의로 물들었다.

경기가 점점 후반부로 접어들며 박진감은 더욱 고조됐다. 선수들은 노련한 판단력과 젊은 패기를 동시에 뿜어내며, 어느 한 쪽도 물러서지 않는 승부의 정수를 보여줬다. 과연 유희관이 지난 아쉬움을 뒤집고 다시 한 번 팀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서울고의 막강 전력을 뛰어넘는 반전이 펼쳐질지 남은 시간 끝까지 관심이 집중된다.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고의 운명을 건 한판 승부는 22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1화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야구에 진심인 이들에게 극한의 승부, 새로운 감동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