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르비텍 장중 6,570원까지 급등”…원전 해체 기대감에 주가·거래량 동반 강세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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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주가가 6월 27일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5분 기준 오르비텍은 전일 대비 80원(1.5%) 오른 5,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는 6,17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6,570원까지 치솟으며 등락 폭이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이후 하락 전환돼 최저 5,330원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까지 오르비텍의 거래량은 약 1,093만 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648억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약 1,480억 원으로 코스닥 547위에 해당하며, 전체 상장 주식 수는 약 2,745만 주다. 외국인 투자자도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등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월 26일에는 3만1,000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2.41% 수준이다.

출처=오르비텍
출처=오르비텍

실적 측면에서도 투자자 관심이 높다. 오르비텍은 2025년 1분기 매출 137억 원, 영업손실 31억 원, 당기순이익 69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이 50.06%에 달하며, 주당순이익(EPS)은 25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7.33배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4.59% 수준을 보였다.

 

최근 고리 1호기 원전 해체 승인 이슈가 부각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오르비텍 주가와 거래량에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는 원전 해체 사업에 대한 정책 모멘텀과 실적 개선 기대가 당분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원전 해체 산업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시장에서는 고리 1호기 해체 사업 추진 일정과 정부의 후속 정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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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원전해체#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