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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서 무너진 긴 세월”…30년 부부의 참회→이별 앞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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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서 무너진 긴 세월”…30년 부부의 참회→이별 앞 실체는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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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바라보던 환한 시선은 시간이 흘러 어느새 식어갔고, 오은영이 지켜보는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30년차 부부는 각자의 마음속 미련과 상처를 꺼내기 시작했다. 한때 든든히 곁을 지켜주던 남편과 오랜 나이 차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꿈꿨던 아내, 이들의 이야기는 세월을 쌓을수록 깊어진 감정의 골처럼 아릿하게 퍼졌다. 멈추지 않고 반복된 언쟁 속에 “나는 당신 집안의 이방인”이라는 아내의 외침은 그간 숨겨왔던 외로움과 서운함을 토로하는 듯했다.

 

견고했던 동반자의 자리에 서서히 불신이 깃들었고, 부부를 둘러싼 한 번의 사건 이후 두 사람 사이는 돌이킬 수 없게 멀어졌다. 남편 역시 “시끄럽다. 그 사람들 얘기하지 말라”며 분노를 숨기지 못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부 사이엔 풀릴 길 없는 감정의 벽만 남았다. 제작진이 포착한 예고편 장면에서 출연진들마저 숨을 죽이고 바라볼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엔 오랜 시간 쌓인 곪은 상처가 선명했다.

“30년 끝에 멀어진 두 마음”…‘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부부 갈등→황혼 이혼 숨겨진 진실
“30년 끝에 멀어진 두 마음”…‘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부부 갈등→황혼 이혼 숨겨진 진실

30년 결혼 끝에 승화되지 못한 상처는 결국 황혼 이혼 결심으로 이어졌고, 이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솔직한 고백은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부부 갈등의 민낯 속에서, MC 오은영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삶의 진실과 관계의 본질을 조명하며 서로에게 닿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부부가 걸어온 지난 세월과 남은 선택의 여정은 그 자체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반성을 남겼다.

 

결혼 30년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이별의 순간, 복잡한 감정과 담담한 진실이 오롯이 전해질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7일 오후 10시45분 방송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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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부부#황혼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