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늘고 주가 등락 거세”…카카오페이, 동종업종 대비 PER 고공행진
카카오페이 주가가 8월 19일 장 초반 변동성을 키우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금융투자 플랫폼 업계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카카오페이 주식이 65,5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5%) 상승한 모습이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장 초반 66,500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69,400원까지 상승했다가 64,900원까지 내려가며 가격대가 넓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시장 내 유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은 93만 4,037주, 거래대금은 628억 8,900만 원을 상회해, 높은 회전율을 드러냈다. 시가총액은 8조 8,473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62위에 위치하며 업계에서 견조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수익비율(PER)은 1,871.43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27.90배 대비 무려 67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멀티플에 주목하고 있다. 또, 동일 업종은 같은 시각 0.98% 하락세를 보여 업종 내 차별화 흐름이 감지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도 33.91%를 기록하면서 해외 자금 유입 현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카카오페이의 밸류에이션이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해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단기 변동성 리스크도 동시에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금융 플랫폼의 본원적 경쟁력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향후 추가 상승 동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PER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투자 심리 위축과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기술기업 중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글로벌 핀테크 업계 흐름을 주목하며, 향후 실적 개선과 거래량, 외국인 수급 동향 등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기업가치 평가와 실제 수익성 간 격차를 좁히는 정책 및 사업모델 혁신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