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시스템 3% 하락 출발”…외국계 매도 우위에 조정, 거래량은 활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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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오전 한화시스템이 외국계 매도 우위를 비롯한 수급 부담 속에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한화시스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3.38%) 내린 51,5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 53,100원에서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저가 51,40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전 들어 거래량은 약 23만 5,000주, 거래대금은 1,221억 원에 이르며 단기 조정 국면에서도 매매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일(18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937주, 36,141주 순매도한 데 이어, 장 초반에도 외국계 매도량이 매수량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 3월 기준 PER 22.14배, PBR 2.87배를 기록하며 업종 평균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주가 조정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ROE는 15.98%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사 추정에 따르면 올해 한화시스템은 연간 매출 3조 5,000억 원, 영업이익 2,1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위성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 급등 이후 유동성 조정과 외부 수급 영향이 하락 압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매도세가 진정되고 업종 펀더멘털이 부각될 경우 재차 반등 여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글로벌 방위산업 수주 모멘텀과 외국인·기관 수급 추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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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외국계매도#방산성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