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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슬의 여름, 수채화처럼 번지다”…순수 담은 고양이 그림→따사로운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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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슬의 여름, 수채화처럼 번지다”…순수 담은 고양이 그림→따사로운 공감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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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오후의 끝자락, 권이슬의 일상은 부드러운 햇살을 닮아 있었다. 차분한 멜빵 의상과 미색 니트로 아늑함을 더한 그녀는 캔버스를 소중하게 안은 채, 그림을 시작하기 전의 설렘과 긴장감이 고스란히 얼굴에 스며났다. 자연스럽게 늘어진 긴 머리와 옅은 미소, 그리고 연필을 쥔 소담한 손끝은 예술을 향한 그녀의 진심을 고요하게 이야기했다.

 

정돈된 작은 교실 안, 곳곳에 놓인 여러 작품들과 질서 있는 화구들은 권이슬이 매만진 순간들로 가득했다. 사각 테이블 위로 내려앉는 햇빛은 그 공간마저 온화하게 감쌌고, 자연의 빛 아래 완성된 고양이 그림들이 그녀의 취향을 투명하게 비춰냈다. 권이슬은 “칭찬만 해주는 미술 선생님 매번 고양이만 그리는 나”라는 소감을 덧붙이며, 반복되는 그림 속 특별한 애정과 자신의 소박한 예술 세계를 고백했다.

“매번 고양이만 그리는 나”…권이슬, 예술에 녹아든 여름→수줍은 설렘 / 아나운서, MC 권이슬 인스타그램
“매번 고양이만 그리는 나”…권이슬, 예술에 녹아든 여름→수줍은 설렘 / 아나운서, MC 권이슬 인스타그램

사진 속 권이슬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순수함 덕분에 팬들은 “늘 따뜻한 분위기가 감돈다”, “고양이만 계속 그려도 예쁘다” 같은 응원과 애정이 담긴 메시지로 화답했다. 미술 수업 속 평범한 일상도 그녀의 시선과 손끝을 통과하며 특별한 의미로 변모했고, 권이슬만의 내밀한 감성이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이처럼 최근 미술 수업에 빠져 지내는 권이슬의 모습은, 단순한 근황이 아니라 새로운 자기표현의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렷이 빛난다. 예술과 일상을 겹치며 그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계절의 기록이 많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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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슬#고양이#미술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