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경수, 쌈배 한모금 뒤표정”…순자 흔들린 마음→데이트장 심상치않은 기류
밝은 웃음으로 시작된 경수와 순자의 오후는 섬세한 대화와 설렘이 오가며 한층 가까워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데이트 장소에서 불현듯 경수는 피로를 호소하며 자리를 떠났다. 순자가 남겨진 테이블 위에는 잠시의 어색함이 스며들었고, 그 순간 경수의 익숙한 콧노래와 “쌈배가 어딨지”라는 독백이 흘러나왔다. 이 돌발 행동은 평온했던 분위기에 미묘한 파장을 던졌다.
프랑스 가정식 식당에서 둘은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털어놓으며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 경수는 순자의 솔직함과 허당스러운 매력을 칭찬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책임감과 일에 대한 성실함을 어필했다. 순자 역시 조심스레 자신의 바람을 전하며 두 사람의 대화에는 점차 온기가 더해졌다. 하지만 경수의 갑작스러운 자리 이탈은 현장을 지켜보던 MC들까지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송해나는 “데이트 중 담배 피러 나가는 건 정말 예의 없다”며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경수는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돌아온 후에도 태연한 얼굴로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순자는 묘한 표정 뒤로 달라진 기색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순자는 경수의 행동이 자신에게 불편함을 안겼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순자는 “주위에 담배 피는 사람이 없어서 더 익숙하지 않았다”며 “호감도가 순간적으로 내려가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수가 지나치게 다가오는 태도에 부담감을 느꼈다며, 거리감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드러냈다.
경수의 생각지 못한 흡연은 단순한 취향 차이를 넘어서 두 사람의 데이트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순간의 선택 하나가 감정선에 어떠한 파동을 불러오는지, 시청자들은 또 한 번 낯선 설렘과 침묵을 마주하게 됐다. 방송을 통해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매회 예기치 못한 상념과 심리 변화가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