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유스 송중기, 꽃을 들고 잃어버린 시간 위로→첫사랑 재회로 몰아치는 설렘”

새벽 어스름을 가로질러 꽃을 들고 걷는 송중기, 그 낯선 평온과 입가에 번진 조용한 미소가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의 막을 열었다. 과거 아역스타의 화려한 조명 아래 삶을 일찍 소모했던 플로리스트 선우해로 분한 송중기는, 모두가 쉬이 발견하지 못한 일상의 깊은 균열과 평범하게 흘러가는 시간의 쓸쓸함을 고요하게 그려냈다. 이제는 지나간 전성기 대신, 작은 행복과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희망의 조각들을 품고 살아가는 그의 단단함이 화면 가득 번졌다.

‘마이 유스’는 첫사랑의 두근거림과 오래된 상처, 그리고 평범한 인생을 갈망하는 청춘의 한가운데를 정교하게 비춘다. 가장 평온해 보였던 선우해의 일상은 오랜만에 마주한 첫사랑 성제연으로 인해 예기치 않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캐릭터 스틸에 담긴 송중기의 표정에는 내면 깊은 곳의 슬픔과, 새롭게 피어오르는 감정의 파도가 교차하며 보는 이의 마음에도 잔잔한 물결을 남겼다. 그는 소설가로서 자신의 본명을 감추고 살아가는 이유까지 더해져, 앞으로 펼쳐질 진심 어린 이야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연출은 ‘유미의 세포들’과 ‘아는 와이프’에서 감성의 결을 살려 온 이상엽 감독이 맡고, 독특한 시선과 대사로 사랑받은 ‘런온’의 박시현 작가가 극본을 책임졌다. 두 제작진이 선보일 특별한 공감과 회복의 서사가 기대되는 이유다. 송중기는 “오랜만에 품게 된 진짜 인간, 선우해라는 인물이 마음을 움직였다”며 아역스타의 그늘과 성숙의 순간을, 일상의 따뜻한 온기 속에서 풀어내겠다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천우희는 첫사랑 성제연으로 분해, 송중기와의 세밀한 감정선 교류로 몰입을 더할 예정이다. 첫사랑과 재회하는 과정은 잃어버린 시간 속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담으로 이어지며, 평범함을 꿈꾸는 이 시대 모든 청춘의 마음에 닿는다. 삶의 소란 속에서도 희망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들이 보여줄 공감과 서정이 시초를 알렸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는 9월 5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돼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시청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에서는 Viu, 미주·유럽·오세아니아·중동·인도 등 글로벌 지역에서는 Rakuten Viki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