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아침 식탁에 쏟아진 명품 미학”…냉장고를 부탁해, 호텔급 대결→셰프들 숨죽인 긴장
맑은 아침 햇살 아래 투명하게 웃던 선우용여의 눈빛이 명품 셰프들 앞에서 단호하게 빛났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등장한 선우용여와 이준은 세대를 뛰어넘는 채 식탁 위에 각자의 세계를 펼쳤다. 외제차와 호텔 조식에 익숙한 81세의 선우용여는 자신의 미식 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밀가루와 기름, 설탕마저 단호히 거부하는 ‘노 땡큐’의 미각으로 주방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명품 셰프진은 그녀의 기호에 맞는 최고급 해산물을 동원하며 화려한 조식 대결을 선보였다. 선우용여를 위한 맞춤 요리가 연이어 등장할 때마다 이준은 재치 있는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하지만 호텔급 식탁에서 펼쳐지는 이 대결은 예상치 못한 실수와 돌발 상황으로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베테랑 셰프들도 인생의 노련한 미식가 앞에선 어느 때보다 겸손해졌고, 그녀의 한마디마다 주방엔 설렘과 긴장이 번졌다.

극과 극 라이프스타일의 소유자인 두 사람의 만남은 기존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에너지를 주방에 불어넣었다. 각양각색 조식들은 품격과 여유, 그리고 인간미가 흐르는 웃음 속에서 더욱 특별해졌고, 셰프들은 음식 한 점에도 신중을 기하며 완벽함을 노렸다.
이날 방송은 미식의 우아함과 진정성, 그리고 유쾌함이 한 데 섞인 유려한 한때를 그려냈다. 럭셔리한 감각과 친근한 위트가 어우러진 이 맞대결은 시청자에게 매 순간 새로운 영감을 선사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27회는 6월 22일 밤 9시에 명품 셰프진의 핵심 조식 한 상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