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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의 운명 같은 밤”…로디와 2주년 약속→눈시울 적신 팬송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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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의 운명 같은 밤”…로디와 2주년 약속→눈시울 적신 팬송 무대

강민혁 기자
입력

부드러운 조명 아래 적막이 내려앉은 밤, 싸이커스의 아지트에는 로디와 함께 걸어온 시간이 따뜻하게 쌓여갔다. 공식 팬클럽 로디를 위한 축제의 무대는 시작부터 설렘과 여운이 교차하며 멤버 민재가 비춘 셀프캠 한 컷, 환한 얼굴과 박수 소리가 관객의 마음을 물들였다. 어둠이 무르익던 그 밤, 팬과 아티스트의 진심은 조용하지만 단단히 얽혔다.

 

싸이커스는 서울 마포구 사계의 숲에서 펼쳐진 ‘쉘 위 문워크?’로 공식 팬클럽 로디 2주년을 기념했다. 전 세계를 함께 누빈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에서 처음 공개한 팬송 ‘문워크’의 가사처럼, ‘까만 밤 속 운명처럼 만난 마이 베스트 프렌드’라는 메시지가 행사장 곳곳을 장식했다. 검은 밤을 닮은 테마 아래 플리마켓의 애장품, 직접 만든 팔찌, 그리고 따스한 손길로 준비한 선물들이 팬들에게 전해졌다.

“밤을 물들인 고백”…싸이커스(xikers) 로디 2주년 축제→팬들 눈시울 붉혔다 / KQ엔터테인먼트
“밤을 물들인 고백”…싸이커스(xikers) 로디 2주년 축제→팬들 눈시울 붉혔다 / KQ엔터테인먼트

특별한 이날, 판매 수익과 기부는 모두 로디의 이름으로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전해질 예정이다. 멤버들이 직접 연 생일 카페에서는 음료, 포토 카드, 그리고 정성스럽게 적은 엽서까지 하나하나 소중히 나눴다. 팬들은 다채롭게 이어진 이벤트와 함께 서로의 추억을 쌓았다.

 

이번 2주년 기념은 현장만의 몫이 아니었다. 26일 0시, 온라인을 통해 로디를 향한 축전 이미지와 영상 메시지가 전해지고, 이어 ‘문워크’ 스페셜 클립이 공개되자 전 세계 팬들은 깊은 감동으로 화답했다. 영상 속에는 싸이커스의 팬송 작업기와 축하 파티, 무대 위 댄스 퍼포먼스가 담겼고, 팬들 역시 뜨거운 반응으로 진심을 주고받았다.

 

싸이커스 관계자는 팬클럽 로디의 사랑에 보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소식을 밝히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축제와 콘텐츠 소식은 팬들의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다.

 

밤을 가르고 스며든 아티스트의 음악과 고백, 팬들의 응원이 만나 하나의 축 복이 된 이 시간은 언제까지나 기억될 진심이었다. ‘문워크’가 그려낸 함께 걷는 약속의 순간, 싸이커스와 로디 모두의 마음에 한층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싸이커스는 다가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일본 도쿄에서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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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로디#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