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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A 30주년, 첨단 기술 韓시장 선도”…수입차 업계 미래 전략→정책 연계 강화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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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정책 세미나는 국내 수입차 업계의 발전 양상과 기술 혁신 의지를 명확히 비추는 무대였다. 1995년 설립된 KAIDA의 회원사는 지난 6월 말 기준 23개사, 30개 브랜드로 확장됐으며, 지난해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6만3천288대에 달해 시장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주행, 탄소 중립, 첨단 안전기술 등 한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틸 셰어 KAID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입차 업계가 지난 30년간 기술 혁신과 소비자 선택의 다변화를 이끌어왔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첨단 안전기술과 파워트레인, 친환경차로의 전환에서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인공지능 기반 차량 관리 등 미래 기술을 한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는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는 민관 협력, 연구 투자, 유연한 제도 등 융합적 역량을 요구한다”고 평가했다. 피에르 밀레트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CTO는 유럽연합(EU)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이에 따른 산업적·정책적 대응방향을 소개해 글로벌 시장 변화와의 연동 측면을 부각했다.

KAIDA 30주년, 첨단 기술 韓시장 선도
KAIDA 30주년, 첨단 기술 韓시장 선도

이날 세미나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정책 이슈에 대한 심층 토론을 벌였으며, 수입차 업계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경쟁력 제고와, 한국 정부의 정책적 로드맵에 발맞춘 투자와 선제적 기술 도입을 천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수입차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와 지속적인 기술 진보가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의 발전과 시장 다양성 확대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KAIDA와 회원사들은 정책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며, 첨단 혁신을 통한 시장 리더십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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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a#자율주행#탄소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