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확장 본격화”…네오위즈, 산나비 외전 글로벌 공개 예고
네오위즈가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로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 확장에 나선다. 차세대 캐릭터 IP 활용 전략이 게임산업 내 마케팅과 이용자 저변 확대 경쟁에 주요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네오위즈는 2025년 11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산나비 외전의 실체를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캐릭터 기반 게임 다각화 경쟁의 시발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27일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은 현재 개발 중인 신작으로, 인기 게임 ‘산나비’의 주요 등장인물인 송 소령이 주인공이다. 작품은 로봇 폐기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사건 추적기를 담았으며, 기존 산나비 시리즈와 달리 외전 형식으로 다양한 스토리 전개를 시도한다. 이번 외전은 단독 부스를 마련해 내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5’ BTC 1전시장 내에서 선보여진다.

기술적으로는 본편에서 이미 호평받은 2D 횡스크롤 액션 플랫폼 게임 구조와 연출력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캐릭터별 서사와 퍼즐 미션 등을 결합해 이용자 상호작용성을 한층 강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개발진은 “스토리라인 확장과 플레이 체험의 몰입도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참가자는 시연대를 통해 타이틀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인증 이벤트를 거쳐 공식 캔 뱃지, 포토카드 등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는 ‘IP 중심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을 적극 확장 중이다.
특히 이번 산나비 외전은 지스타에 앞서 내년 11월 9일 일본 도쿄도립 산업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인디게임 행사 ‘도쿄 게임 던전 10’에도 참가한다. 일본 현지 게이머에게 최초 공개로, 글로벌 팬덤 저변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내외 경쟁작들과 비교해, 네오위즈는 IP 연계 신작 라인업과 직접 체험 이벤트 기획을 동시에 내세운 점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게임 소재와 장르 특성상 추가 DLC(다운로드콘텐츠), 프랜차이즈 확대와 같은 후속 사업 모델로의 확장 여지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캐릭터 IP 기반 신작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현장 체험형 마케팅과 콘텐츠 완성도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게임산업계는 향후 이용자 체험, IP 활용 범위, 오프라인-글로벌 동시 마케팅 수위 등이 신작의 흥행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연출 완성도와 차별화된 체험 요소가 실제 시장 확장성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것이 현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