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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집행유예 확정”…법정 앞 미소, 대중 반응 엇갈렸다→복귀는 여전히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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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집행유예 확정”…법정 앞 미소, 대중 반응 엇갈렸다→복귀는 여전히 미지수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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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없는 표정으로 법정을 오가던 유아인은 집행유예 확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오랜 시간 짊어졌던 무거운 부담을 잠시 내려놓았다. 배우 유아인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그를 둘러싼 굳은 대중의 시선과 업계의 긴장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법원은 유아인이 약물 의존 극복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지만, 2020년부터 여러 차례 마약류를 투약해 대중의 신뢰는 큰 상처를 입었다. 동시에 유아인은 수면장애와 우울증으로 힘겨웠던 시간을 고백했으며, 재범하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을 반복했다. 법정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까지 모두 확정된 직후, 유아인의 팬들은 환하게 미소를 띠거나 서로 하이파이브로 격려를 건넸다. 이는 긴 진통 끝에 얻은 안도의 표정이었다.

유아인 / 인스타그램
유아인 / 인스타그램

하지만 연예계 복귀를 둘러싸고는 여전히 회의적인 분위기가 공존한다. 유아인은 범행 사실이 공식화된 이후 영화 ‘승부’와 ‘하이파이브’ 홍보 활동에 일절 등장하지 않으며 모든 공식 활동을 자제했다. 논란 이후 업계 내외로는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 마약류에 대한 엄정한 처벌 필요성, 복귀의 정당성 등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오가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유아인이 집행유예 기간 동안 사회적 반성과 책임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식 입장 없이 침묵을 유지 중인 유아인은 직접적인 복귀 예고 대신 스스로를 성찰하며 조용하고 신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또한 그가 다시 무대와 스크린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아인의 복귀와 재기의 기회는 결국 대중의 시선, 업계의 판단, 그리고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선 유아인이 침묵을 깨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변화와 책임의 진정성을 보여줄지 주목받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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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집행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