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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골다공증 조기진단 앞당긴다”…프로메디우스, ‘오스테오 시그널’로 브랜드 강화
IT/바이오

“AI가 골다공증 조기진단 앞당긴다”…프로메디우스, ‘오스테오 시그널’로 브랜드 강화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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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이 골다공증 진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프로메디우스가 개발한 흉부 엑스레이(X-ray) 기반 골다공증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의 제품명이 최근 ‘프로스 CXR: 오스테오’에서 ‘오스테오 시그널’로 공식 변경됐다. 업계는 제품명 교체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진단 솔루션 분야에서 프로메디우스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프로메디우스의 ‘오스테오 시그널’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으로부터 뼈의 미세 구조와 이상 신호를 분석해, 의료진이 골다공증(osteoporosis) 위험군을 신속하게 선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AI 엔진은 수만 건의 임상 데이터를 학습, 기존 진단 방식 대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진단에는 골밀도(BMD) 검사나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DXA)이 사용되나, 오스테오 시그널은 아무런 별도 검사 없이 기존의 흉부 촬영만으로 선별 평가가 가능한 점에서 의료 현장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시장 측면에서 해당 솔루션은 일반 엑스레이 등 저비용 영상 장비를 활용해 인구집단의 조기 선별검사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 사회에서의 골절 예방, 병원 내 선제적 관리, 건강검진 시스템 내 적용 등 실효성이 기대된다. 사용자는 추가적 검사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의료진도 더 넓은 환자군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도 프로메디우스의 기술은 국내외 진단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도 AI기반 골건강 분석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나, 프로메디우스는 다기관 임상과 실제 병원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상용화에 근접한 상황이다. 특히 미국골대사학회, 아시아골다공증학회 등 국제 무대에서도 학술 발표 및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 점이 주목된다.

 

규제와 정책 측면에서는, 국내외 의료기기 인허가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인증 절차가 주요 관문으로 남아 있다. 프로메디우스는 국내외 식약처 및 FDA 기준에 맞춰 임상 검증과 데이터 보호 체계도 병행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AI 모델의 임상 신뢰성, 개인정보 보호, 의료윤리 준수 등이 추가적 과제로 상정되는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반 골다공증 선별 기술이 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필수 보건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진단한다.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는 “오스테오 시그널이 조기 골다공증 선별과 골절 예방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Healthy Aging through AI’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기술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솔루션이 당장의 진료현장 도입뿐 아니라, AI와 예방의학 접목 확대라는 흐름을 선도할지 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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