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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직접 공개하며 사망설 일축”…이연걸, 건강상태와 할리우드 복귀에 관심 집중
국제

“근황 직접 공개하며 사망설 일축”…이연걸, 건강상태와 할리우드 복귀에 관심 집중

배주영 기자
입력

현지시각 18일, 중국(China) 액션스타 이연걸(리롄제)이 자신의 SNS 웨이보를 통해 건강상태와 영화를 둘러싼 소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연걸의 근황은 최근 현지 매체 시나 등을 통해 보도되며 중화권과 할리우드 양측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보는 그동안 빠르게 확산된 사망설을 일축하는 동시에, 팬들의 걱정을 덜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연걸은 “하드웨어(신체)에 문제가 생겨 잠시 공장(병원)으로 갔다 왔다. 걱정해줘서 고맙다. 너무 신경쓰지 말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입원해 있던 당시 병원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과거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과 영화 촬영 중 척추, 다리 부상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전력이 있다. 건강 이상설이 되풀이되면서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꾸준히 사망설이 확산되자, 이연걸은 정면으로 대응한 셈이다.

이연걸 웨이보
이연걸 웨이보

이연걸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인 미디어 시대에는 누가 봐도 트래픽 경쟁이 심하다. 사실과 무관하게 내 이름이 화제에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생사 여부가 루머로 불거지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소문을 의연하게 받아들이지만, 거짓 정보의 급속한 전파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중국 영화계와 팬들은 그의 직접적 소통에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웨이보 등에서는 “이연걸이 직접 자신의 건강 소식을 전해주어 안심” “여전히 기대하는 스타”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영화산업 관계자들 또한 이연걸의 복귀와 차기작 준비 상황을 포함한 근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연걸에 대한 허위소문이 다시 성행했으나, 본인이 직접 나서 신뢰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BBC 역시 건강문제와 근거 없는 루머, 스타의 셀프 소통이라는 트렌드가 결합된 상징적 사례라며 보도했다.

 

이연걸은 시리즈 ‘소림사’, ‘동방불패’, ‘의천도룡기’ 등 중화권 대표작은 물론, ‘익스펜더블’, ‘미이라3: 황제의 무덤’, ‘리썰 웨폰4’, ‘뮬란’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도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에는 영화 ‘표인: 풍기대막’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연걸의 사례를 통해 중화권 연예계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유명인의 사생활, 건강 이슈, 루머 확산이 한층 더 초국경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한다. 이번 공개적 해명이 팬덤과 미디어 신뢰회복에 어떤 변화를 끌어낼지 주목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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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걸#표인:풍기대막#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