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자신감은 흔들릴 수 없다”…‘우리영화’ 시청률 굴욕→벼랑 끝 반전 각오
찬란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배우 남궁민은 여전히 주저함 없는 자신감으로 또 하나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다. ‘우리영화’의 낮은 시청률 앞에서도 남궁민이 보여준 굳건한 내면과 매서운 각오는 오히려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심한 숫자 뒤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겠다는 신념 속에 그의 진짜 서사가 번져갔다.
남궁민은 자신의 SNS에 ‘우리영화 시청률 꼴찌 굴욕’이라는 기사 캡처와 함께 “현재 낮은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난 너무 자신있다”며 담담하지만 단호하게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딱 5회까지만 지금처럼 관심 갖고 바라봐 달라. 그때에도 탁월한 반등이 보이지 않는다면 꼴찌에 굴욕에 책임에 더 심한 말로 혼쭐을 내 달라. 내 책임일 것”이라며, 배우로서 책임감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실제 닐슨코리아 기준 ‘우리영화’는 1회 4.2%, 2회 3.0%로, 전작 ‘귀궁’의 첫 회(9.2%)와 최종회(11.0%)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동시간대 최저 수준이란 수치에도 남궁민은 무거운 현실을 온전히 끌어안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오랜 기간 쌓아온 연기 내공과 집념, 그리고 시청자에 대한 치열한 책임감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우리영화’는 소퍼모어 징크스에 빠진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시한부 연기자 지망생 이다음(전여빈 분)의 교차된 서사를 다루는 작품으로, 남궁민과 전여빈의 첫 만남과 8년 만에 이정흠 PD와의 재회로도 주목받아왔다. 극 중 남궁민은 실패와 좌절, 도전의 경계를 끊임없이 오가며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과 메시지를 총체적으로 전한다.
무대 밖 현실과 드라마 속 서사가 겹쳐질수록 남궁민이 보여주는 진심은 한층 더 뚜렷해진다. 초반 부진에도 흔들림 없이 다섯 회차 반전을 스스로 약속하며, 동료 전여빈과의 호흡, 그리고 베테랑 PD와 손잡은 재회까지 ‘우리영화’가 품은 정서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수치라는 냉정한 현실 앞에 오히려 분투를 다짐한 남궁민의 모습은 시청자 마음에도 새로운 파장을 남긴다.
남궁민과 전여빈이 함께하는 ‘우리영화’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SBS에서 전파를 타며, 앞으로 펼쳐질 섬세한 변화의 물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