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금값 65만7,000원·백금·은 동반 하락”…귀금속 시세 약세 흐름
경제

“금값 65만7,000원·백금·은 동반 하락”…귀금속 시세 약세 흐름

권하영 기자
입력

24K 순금 기준 한국금거래소의 8월 11일 시세가 65만7,000원을 기록하는 등 금, 백금, 은 시세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귀금속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변동성 확대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4K 순금 시세는 전일 대비 보합세를 보인 반면, 14K 금 판매 가격은 31만5,300원으로 변동 없이 유지됐다. 한편 백금의 경우, 구매 기준 가격이 25만4,000원으로 2,000원(-0.79%) 하락했으며, 판매 가격 역시 20만9,000원으로 2,000원(-0.96%) 내렸다. 투자 대상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순은 역시 7,500원(구매 기준)으로 30원(-0.40%) 하락했고, 판매 가격은 5,970원으로 20원(-0.34%) 떨어졌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이 같은 시세 변동에 대해 귀금속 업계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 금리 기조 등 외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에 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 백금 등 귀금속 가격 조정은 경기 방향성, 안전자산 선호 변화와 맞물려있다”며 “국제 금리/환율 및 주요국 경기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부 및 시장 당국은 귀금속 시장의 가격 변동이 실물 경제와 연동될 수 있음을 감안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금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백금과 은 등 주요 품목은 단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귀금속 시장의 방향성은 글로벌 경기, 주요국 통화정책, 환율 등 여러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선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단기 거래보다는 안정적 투자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하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국금거래소##백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