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단발 머리 파격 변신”…빌려온 고양이 티저에 묘한 설렘→컴백에 궁금증 증폭
유난히 선명해진 색감, 그리고 낯선 단발 머리. 아일릿 다섯 멤버의 이색적인 스타일링은 미니 3집 ‘bomb’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뮤직비디오 티저의 첫 장면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교복 차림의 소녀들이 한 자전거에 옹기종기 올라타 자유롭게 거리를 누비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풋풋한 청춘의 기운과 짜릿한 로맨스의 예감까지 몰고 왔다. 영상이 막바지에 이르러 갑자기 등장한 고양이를 피해 급히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화면엔 짧은 정적이 감돌았고, 그 속에서 팬들의 심장은 또 한 번 두근거렸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지난 13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보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였다. 이번 티저에서는 다섯 멤버 모두 파격적인 단발 머리로 변신해 그간의 청순하면서도 선명했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었다. 유쾌하게 교복을 입고, 자전거를 함께 타다가 위험을 맞닥뜨리는 연출을 통해 일상에서 만나는 소소한 설렘과 우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했다.

티저에 흐르는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의 선율은 로맨틱하면서 신비로운 색채로 시작돼, 갑작스레 변주되는 비트가 아일릿 특유의 발랄함과 묘하게 어우러졌다. 곳곳에 유쾌한 편집과 엉뚱한 표정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곡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타이틀 스니펫을 접한 팬들 사이에서 이미 ‘중독성 넘치는 사운드’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타이틀곡은 첫 데이트의 두근거림과 예상치 못한 실수로 인해 잠시 굳은 표정을 짓는 순간, 다시금 다가서는 담대한 고백을 고양이의 움직임에 빗대어 그렸다. 프렌치 하우스 장르와 결합된 이 노래는 아일릿 특유의 밝고 당찬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청춘의 달콤함과 유쾌한 반전이 어우러져, 아일릿만의 상쾌한 음악 세계에 한층 깊이를 더했다.
컴백을 기념한 오프라인 이벤트 열기도 뜨겁다. 지난 13일부터 열린 ‘프렌즈 나잇 팝업’은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다양하게 꾸며진 실내 공간에서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오는 17일에는 서초구 예빛섬에서 야외 공연과 체험 부스가 마련된 ‘프렌즈 나잇 피크닉’이 이어져, 팬들에게 긴 여운과 새로운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로운 단발 스타일링과 참신한 영상,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깊이를 모두 아울러 이번 아일릿의 컴백은 기대 이상의 반전과 설렘으로 가득하다. 미니 3집 ‘bomb’의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16일 오후 6시에 정식 발매되며, 신곡 무대와 현장 특별 이벤트를 통해 또 한 번 청춘의 서사와 환상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