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지상렬, 강릉 바다에 흐른 가족의 눈물”…형수 남매와 사돈 여정→진심 눈빛에 먹먹함
엔터

“지상렬, 강릉 바다에 흐른 가족의 눈물”…형수 남매와 사돈 여정→진심 눈빛에 먹먹함

한지성 기자
입력

바다의 향기가 스며든 강릉 해변에서 지상렬의 웃음은 새벽처럼 맑았지만, 어딘가 따라붙는 그리움과 진중함 또한 숨길 수 없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속 지상렬과 형수의 남매가 준비한 단체 티셔츠, 그리고 서로 닮은 미소가 화면을 밝히며, 사돈들과 떠난 이국적인 여행이 한 폭의 가족사진처럼 펼쳐졌다. 형수의 잔소리를 유쾌하게 받아치는 지상렬의 재치와, 어설픈 사진 솜씨에 연이어 쏟아진 핀잔에서는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진한 정이 흘러넘쳤다.

 

여행의 중반. 장가와 가족사를 주고받던 자리에서는 명랑함 속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형수의 오라버니와 나눈 티키타카, 그리고 집안 대소사 못지않은 환한 웃음 뒤엔 오랜 세월 함께한 추억이 숨어 있었다. 형수와 네 남매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풀어낸 어린 시절의 이야기 그리고 한국에 와서야 겨우 시작된 자유로운 여행의 풍경, 그 모든 순간이 쌓여 가족의 의미를 다시 쓰게 만들었다.

“웃음 뒤에 숨겨진 진심”…지상렬, ‘살림남’서 사돈들과 강릉 여행→형수 눈물 고백 / KBS 2TV '살림남'
“웃음 뒤에 숨겨진 진심”…지상렬, ‘살림남’서 사돈들과 강릉 여행→형수 눈물 고백 / KBS 2TV '살림남'

모두가 모인 저녁, 평생을 부모님과 시부모님 곁에서 살아온 형수의 헌신이 언뜻 언뜻 대화 속에 비쳤다. 그저 수다처럼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새 깊어진 감정의 고백으로 이어졌고, 형수는 오래 숨겨온 마음을 끝내 눈물로 터트렸다. 밝게 웃던 얼굴에서 떨어진 눈물은, 그동안 전하지 못한 감사와 그리움, 그리고 서로를 향한 미안함까지 모두 담아 방송 안팎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그런 형수의 모습은 사돈인 지상렬의 마음도 조용히 흔들었다.

 

강릉에서 보내는 하루 동안, 가족이라는 이름의 온기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기게 됐다. 익숙한 농담과 배려의 말은 잔잔했지만, 여행 마지막을 장식한 형수의 진심 어린 고백은 무엇보다 진한 감동을 남겼다. 사돈들과 형수 남매의 강릉 여행, 그리고 속마음을 드러낸 진심은 2일 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긴 여운을 전했다.

 

개성 넘치는 참여자들이 전한 웃음과 감동, 그리고 가족 안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진짜 진정성은 이날 밤 9시 20분 KBS 2TV를 통해 안방에 가득 전해졌다.

한지성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지상렬#살림하는남자들시즌2#강릉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