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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대상 욕심 속 심경 고백”…‘마이 턴’ 복귀의 용기→새로운 도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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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대상 욕심 속 심경 고백”…‘마이 턴’ 복귀의 용기→새로운 도전 예고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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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침묵을 깨며 조용히 무대에 오른 이경규는 운명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세상의 시선과 기대, 그리고 논란의 그림자가 겹쳐진 그 순간에도 이경규는 SBS 새 예능 ‘한탕-프로젝트-마이 턴’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나섰다. 약물 운전 논란 뒤의 시간이 짧지 않았기에, 그의 출연은 더 많은 해석과 관심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회피하지 않았다. 이경규는 “드라마와 현실을 함께 가고 있는 연기자”라고 담담하게 전하면서, 연예인도 인간임을 강조했다. 특히 “대중이 연기와 현실을 헷갈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와 함께, 우회적으로 논란을 언급했다. 실제로 경찰 조사와 고개 숙였던 순간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한 점에 대해 솔직한 해명도 내놓았다. 약물과 몸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행동했다며, 마음 속 미안함을 전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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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턴’은 이경규와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 등 화려한 출연진이 모여 트롯돌 프로젝트를 빙자한 한탕을 그리는 B급 무근본 페이크 리얼리티 예능으로, 누구보다 치열한 욕망과 속내가 지켜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에너지가 오갔고, 연예대상 이야기가 나오자 이경규는 “한 번 넘어지면 크게 일어난다. ‘마이 턴’으로 일어서는 거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이어 “여기 있는 멤버들이 상을 받느라 바쁜 그림이 왠지 떠오른다. 10년 만에 내가 대상을 받는 그림도 대단하지 않겠냐”며, 진심이 담긴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깊은 아픔 뒤에도 유쾌함과 진정성으로 다시 무대에 선 이경규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타인의 시선과 자기만의 고백이 교차하는 새로운 시작점에서, ‘한탕-프로젝트-마이 턴’이 보여줄 예능적 변화와 도전은 과연 어떤 감동을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 해당 프로그램은 첫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이경규의 색다른 면모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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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마이턴#트롯돌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