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완벽한 승부”…김은중, 첫 이달의 감독상→K리그 지도력 각인
뜨거운 7월의 열기 속, 수원FC 벤치에서는 경기 내내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김은중 감독의 날카로운 전술과 선수단 리더십이 고스란히 전해진 순간이었다. 홈과 원정을 오가며 펼쳐진 3경기 모두, 수원FC의 파이팅은 식지 않았다. 결국 김은중 감독이 데뷔 후 처음으로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품게 되며, 지휘봉을 든 두 손엔 뿌듯함이 남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2025시즌 7월 ‘플렉스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수원FC 김은중 감독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원FC는 7월에 치뤄진 22라운드 광주FC전에서 2-1 짜릿한 승리를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와의 5-1 대승마저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마지막 FC안양전 역시 2-1로 잡으며 3연승, 리그 내 유일한 100% 승률을 자랑했다.

3경기 연속 승리는 곧 최다 승점 확보라는 의미도 안긴다. 7월 한 달 동안 K리그1과 K리그2 전 구단 중에서도 최고 성적을 단숨에 달성한 셈이다. 어디서든 물러서지 않는 경기력과 벤치 전체의 응집력이 관중석에 짜릿하게 전해졌다.
프로축구연맹은 김은중 감독에게 기념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팀의 첫 연승을 넘어, 선수 개개인과 팬들에게 남긴 인상은 올 시즌을 채우는 기쁨으로 다가왔다.
무더위와 긴장, 그 사이에서 터진 환호 뒤에는 김은중 감독의 뚝심과 변함없는 신뢰가 자리했다. 그 믿음은 팬들의 박수로 보답받고, 경기장의 함성으로 환원됐다. 수원FC의 여름은 여전히 뜨겁다. 이번 기록과 감동의 순간은 8월 12일, 공식적으로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