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르세라핌 북미 아레나 물결”…김채원, 뜨거운 떼창 속 눈물→K팝 지형 흔든 순간
엔터

“르세라핌 북미 아레나 물결”…김채원, 뜨거운 떼창 속 눈물→K팝 지형 흔든 순간

장서준 기자
입력

르세라핌이 북미 무대를 가득 메운 환호와 함성 속에서 존재감의 무게를 새로이 입증했다.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가 함께한 순간마다 공연장은 응원봉의 물결과 거대한 떼창으로 이어졌고, 시간의 결을 따라 팬들과 멤버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갔다. 무대 위 다섯 멤버의 치열한 에너지는 점차 관객을 감싸 안으며, 글로벌 K팝 시장의 새로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EASY CRAZY HOT’ 북미 투어는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그리고 멕시코시티까지 아레나 7개 도시에서 완판을 이뤄내며 시작부터 남달랐다. 공연마다 현지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고, 미국 시애틀 타임즈는 ‘르세라핌이 무대 전체를 장악했다’며 다섯 멤버의 강렬한 아우라에 극찬을 더했다.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는 수만 명의 관객이 한 목소리로 떼창을 울려 퍼뜨리며, 오롯이 르세라핌만의 순간을 완성했다.

“완판 행진에 떼창까지”…르세라핌, ‘EASY CRAZY HOT’ 북미 투어→글로벌 도약 신호탄 / 쏘스뮤직
“완판 행진에 떼창까지”…르세라핌, ‘EASY CRAZY HOT’ 북미 투어→글로벌 도약 신호탄 / 쏘스뮤직

투어 기간 동안 르세라핌은 음악 그 자체로 팬들과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해 이목을 모았고,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서는 아마존 뮤직, 팝업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활동으로 대중과 직접 호흡했다. 멕시코시티 엔딩 무대에선 라틴 팝스타 셀레나의 ‘Amor Prohibido’를 재해석, 국경을 넘어 감동을 전하며 현지 팬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음반 차트에서도 르세라핌의 성장세는 가팔랐다. 미니 5집 ‘HOT’이 미국 루미네이트 U.S. 톱 10 CD 앨범에 이름을 올렸고, 미니 4집 ‘CRAZY’ 역시 빌보드 월드 앨범, 영국 오피셜 피지컬 싱글까지 차트 역주행 조짐을 보였다. 4세대 걸그룹 중 유일하게 연속 ‘빌보드 200’ 입성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덤의 두터운 지지를 증명해냈다.

 

무엇보다도, 멤버들은 공연 후 “르세라핌 콘서트를 통해 친구를 얻고, 불안을 이겨냈다는 팬들의 이야기를 봤다”며 “우리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는 것 같아 한없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앞으로도 더 강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약속하며, 무대를 마친 감격의 여운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소속으로, ‘EASY CRAZY HOT’ 월드투어의 성공적인 마침표에 힘입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다시 한 번 글로벌 무대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

장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르세라핌#easycrazyhot#김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