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 속 넥슨게임즈 보합”…높은 PER에 투자자 시선
게임업계가 최근 업종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 핵심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9월 30일 장중 13,97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내 상장사들의 등락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일부 대형 게임주가 높은 기업가치 지표를 유지하는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넥슨게임즈는 시가 14,020원으로 출발해 최저 13,850원, 최고 15,420원까지 등락했다. 총 거래량은 1,270,455주, 거래대금은 184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9,207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77위에 자리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8.17배로, 게임 등 동일업종 평균 PER인 28.42배를 크게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높은 PER 지속 여부와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게임주 업종 등락률은 -1.21%로 다소 약세였다. 그러나 넥슨게임즈의 경우 보합세를 지키며 상대적 선방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4.83%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넥슨게임즈가 시장 내 변동성 확대에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유지하며 투자자 관심을 이어가는 모양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ER 레벨이 업계 평균 대비 크게 높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증가 속도가 주가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글로벌 경쟁사들도 신작 출시, 해외 확장 등 성장동력이 주가 방어의 핵심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게임주 전반의 평가가 구조적 변화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실적 개선 전략이 투자자 신뢰 회복의 결정적 변수라고 강조했다. 기업 간 성장 전략, 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투자자 지형 변화가 당분간 산업계의 주요 관전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