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등락 반복 속 보합 흐름”…한국콜마, 매매 심리 변화에 0.2% 소폭 상승
한국콜마가 7월 3일 오후 1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0.20% 상승한 9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99,500원과 비교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지만, 장 초반 100,800원에서 출발해 한때 103,5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99,600원까지 내려가는 등 하루 동안 3,900원에 달하는 변동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단기 등락 속 투자자들의 매매 심리가 올 들어 더욱 민감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거래량은 145,303주, 거래대금은 약 1,473억 9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큰 거래량임에도 전반적인 등락폭이 제한된 점은 외부 이벤트보다는 기술적 움직임과 개별 투자자의 단기 매매가 주가를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 안팎에선 글로벌 소비 경기 개선 기대감과 주요 수출 시장의 OEM 수요 확대 관측이 맞물리고 있지만, 별도의 호재성 뉴스가 부재한 만큼 이 같은 단기 변동성은 시장 내부의 기술적 요인, 투자 심리에 따라 지속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국콜마는 코스피에 상장된 국내 대표 화장품·제약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으로, 최근 대형 브랜드의 제품 다변화, 해외 신규 수주 확대 가능성 등으로 시장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올해 상반기 들어 해외 시장 물류비,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 등도 잠재 리스크로 부각되며 주가 움직임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거래량 대비 가격 변동성이 컸던 점은 단기 매매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된 영향”이라며 “외부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업계 성장 기대감이 지속되는 반면, 단기 주가 급등락 현상에 대한 투자자 주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콜마 등 화장품·제약 OEM 업종의 등락 패턴이 당분간 시장 변동성에 따라 출렁일 수 있다고 보면서도, 실적 회복과 신사업 진전 상황에 따라 중장기 재평가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