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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연내 승인 기대”…미국, 리플 제도권 편입 신호로 투자 환경 요동
국제

“XRP ETF 연내 승인 기대”…미국, 리플 제도권 편입 신호로 투자 환경 요동

서윤아 기자
입력

현지 시각 20일, 미국(USA)에서 리플(리플 XRP)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2025년 하반기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ETF 상장 요건을 완화한 이후, 렉스 오스프리(Rex-Osprey) 등 복수 운용사가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 출시 의향을 공식화하면서 시장은 제도권 편입 기대감에 주목하고 있다.

 

ETF 논의가 가속화되는 배경에는 리플 XRP에 대한 수요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초 제안한 ‘암호화폐 준비금’에 XRP를 포함시키면서 정책적 상징성도 더해졌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투자 주체가 ETF를 통한 XRP 접근 경로를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업계에서는 XRP가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제도권 투자 자산으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ETF 특성상 시장 가격 반영은 점진적으로 이뤄져 단기 급등 가능성에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리플 XRP ETF 기대감 고조…병행된 신규 프로젝트 ‘XRP Tundra’ 부상
리플 XRP ETF 기대감 고조…병행된 신규 프로젝트 ‘XRP Tundra’ 부상

반면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XRP Tundra’라는 신규 프로젝트가 빠르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솔라나(Solana) 기반 유틸리티·스테이킹 토큰(TUNDRA-S)과 XRP 레저 기반 거버넌스 토큰(TUNDRA-X)의 이중 구조를 갖추고, 사전 판매 가격을 0.01달러, 상장 목표가를 각각 2.50달러와 1.25달러로 제시해 선제적 이익 실현을 노리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가 보너스와 무상 배분 기회가 주어지며, ‘크립토 금고(Cryo Vault)’ 기능을 통한 자산 예치 및 최대 30% 스테이킹 수익률이 도입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사이버스코프, 솔리드프루프 등 외부 감사기관의 스마트컨트랙트 검증 및 팀 신원 확인도 완료한 상태다.

 

이 같은 신규 생태계 부상은 ETF 제도권 진입과 달리 단기 수익성, 커뮤니티 성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 수요에 대응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장기 안정성을 추구하는 ETF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신생 프로젝트 간의 전략적 분산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크립토폴리탄 등 주요 외신은 XRP ETF 승인과 관련해 “기관 자본 유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신규 프로젝트 동향에 대해선 “프로토콜 다양화와 커뮤니티 중심 확장의 신호”로 분석했다.

 

향후 XRP 시장은 기관 자금의 대량 유입을 동반한 ETF 중심의 제도권 확장과, 신생 프로젝트 기반의 투자·거버넌스 분화라는 두 축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XRP 생태계가 단순한 디지털 송금 수단을 넘어 자산관리·투자·거버넌스 기능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변화가 국제 가상자산 질서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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