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꽃무늬 셀카에서 전한 설복이 소식”…진심 어린 만삭 미소→따스한 응원 물결
거울 앞에 선 박보미의 얼굴에는 오래 기다려온 기적이 찾아온 듯 맑고 다부진 빛이 어렸다.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두 손으로 소중히 배를 감싼 모습에는 새 생명을 맞이하는 설렘과 자연스런 두려움, 그리고 잔잔한 행복이 섞여 있었다. 그녀의 셀카 속 미소와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를 근심은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박보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일모레면 20주인데 배가 믿기지 않을 만큼 불러온다”며 둘째 임신 사실을 자연스럽게 공개했다. 첫째 때와 다른 빠른 변화, 입덧부터 시작된 새로운 일상, 몸의 무게까지 익숙하지 않은 날들을 솔직하게 증언했다. “만삭 때 80㎏ 찍을까 걱정된다”는 유쾌한 고백과 함께, 16주 후 사라진 입덧,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식도염 증상까지 세밀히 털어놨다. “그래도 참 좋다”는 소박한 한 마디가 그녀의 진심을 전하며 해시태그와 함께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셀카 속 박보미는 밝은 표정으로 둘째 설복이를 기다리는 기쁨과 각오를 담았다. 팬들은 “둘째는 다르게 빨리 배가 나온다”, “모든 게 잘 될 거라 믿는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댓글로 마음을 보태며 그녀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2014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박보미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사랑받아왔다. 2020년 축구선수 출신 박요한과 결혼한 뒤, 2022년 첫 아들 시몬을 얻었으나, 이후 슬픈 이별을 겪어 적지 않은 이들에게 눈길을 모았던 바 있다. 하지만 긴 슬픔을 이겨낸 박보미의 오늘은 다시금 희망을 품었다. “시몬이 동생 설복이가 찾아왔다”는 인스타그램 메시지에서 느껴지듯, 새로이 찾아온 새 생명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만삭의 기적 앞에서 박보미가 건넨 나지막한 위로와 용기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용기를 전하고 있다. 박보미의 두 번째 설렘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더해 나갈지, 그녀의 소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계속 전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