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7% 하락”…PER 고평가·수급 부담에 약세
삼양식품 주가가 10월 27일 장중 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3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1,260,000원에 거래 중으로, 전날 종가(1,282,000원) 대비 22,000원(1.72%) 하락했다. 시가는 1,263,000원에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1,272,000원, 저가는 1,251,000원까지 내려가며 변동폭은 2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41,689주, 거래대금은 525억 2,100만 원에 달했다.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9조 4,84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6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9.79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3.48배를 크게 웃돌았다. 배당수익률은 0.26%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361,088주로, 전체 상장주식 대비 18.07% 수준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식품 업종 지수는 0.07% 소폭 상승했으나, 삼양식품은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고평가받는 PER과 기관·외국인 매도세, 시장 수급 압력이 동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군에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일 업종 대비 높은 PER이 지속된다면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도 있다”며 “외국인 수급 변화와 시장금리 추이, 실적 모멘텀을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연말 기업 실적 발표와 함께 글로벌 식품 시장의 수요 변화, 환율·원가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지표 흐름에 따라 증시 내 종목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