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 악보와 연주가 만나는 순간→마이뮤직파이브에 담긴 음악 교육의 새로운 여정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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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빛이 번진 오후, 음악이란 이름의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가 하나 세워졌다. 엠피에이지가 사운드 인식 AI 기반의 음악 교육 앱 마이뮤직파이브를 10월 14일 정식 출시했다.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와 앱이 하나로 이어지는 순간, AI가 오롯이 연주자의 음을 인식해 정밀하게 평가하고, 알맞은 박자에 맞춰 악보가 자연스레 넘어가는 감각은 연주와 시간의 경계마저 흐리게 만든다.

 

연습실 한구석, 피아노 건반 위에서 펼쳐진 마이뮤직파이브의 세계는 실로 특별하다. 왼손과 오른손, 나아가 양손의 움직임을 각기 구분해 연습할 수 있는 신중한 설계, 연주 전 미리듣기로 자신만의 감각을 미리 익힐 수 있는 섬세함이 빛난다. 앱은 디지털 악보 플랫폼과 연동돼 클래식과 재즈, 케이팝 등 30만 개가 넘는 장르의 악보를 난이도에 따라 선별할 수 있게 했으며, 숏폼 영상 커뮤니티는 사용자가 음악 너머의 또 다른 소통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한다.

출처=엠피에이지
출처=엠피에이지

엠피에이지가 개발해 온 AI 기술에는 음의 미묘한 높이와 길이, 감정마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해석하는 깊이가 담겼다. 이진수 연구원의 말처럼, 앱은 각 악절이 주는 미세함을 잡아내 연주자가 어디에서 호흡을 놓쳤고, 어느 새 악보를 완벽히 넘어서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정인서 대표는 “최신 AI 기술 위에서 음악을 배우고 완성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마이뮤직파이브는 단지 기술만의 혁신이 아니라, 세계 곳곳 사용자의 음악적 꿈과 만남 그 자체다”라고 전했다.

 

연습실을 가득 채운 호흡, 악보와 손끝의 교류, 알고리즘의 세심한 조율이 만드는 새로운 배움의 순간들. 아날로그 감성 속에 숨은 디지털 혁신은 어떤 음악가에게는 성장의 첫 페이지가 되고, 또 다른 이에게는 자신의 길을 내딛는 한걸음이 된다. 숏폼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용자들의 웃음과 응원의 메시지는 그저 앱을 넘어서 모두가 즐기는 문화의 바다를 이룬다.

 

10월 14일 출시된 마이뮤직파이브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은 계절의 변화처럼 끊임없는 성장의 여운을 느끼게 된다. 혁신과 감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이 앱은, 오늘도 끝나지 않는 음악 여행의 동반자가 돼준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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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뮤직파이브#엠피에이지#ai음악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