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4% 약세”…동일업종보다 하락폭 확대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11월 5일 오전 장 초반 4%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업종 평균치보다 높은 하락폭을 보여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오전 9시 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종가 918,000원에서 37,000원(4.03%) 하락한 881,000원에 매매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889,000원으로 출발했으며, 주가는 870,000원에서 894,000원 범위 내에서 등락을 보였다. 이날 집계된 거래량은 19,956주, 거래대금은 176억 7,900만 원에 달했다.

동일 업종 주가가 평균 3.73% 하락한 것과 비교해, HD현대일렉트릭의 하락폭은 보다 뚜렷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8.53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56.78배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현재 HD현대일렉트릭은 코스피 시가총액 31조 9,017억 원으로 전체 18위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13,124,689주로, 전체 주식수(36,047,135주) 대비 36.41%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0.61%에 머물렀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대형 종목의 조정폭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고PER 부담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당국은 “주요 종목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며 투자자보호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대형주의 추가 조정 여부와 업황 개선 신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