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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 버튜버 IP 융합 신작 출시”…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확장→비즈니스 다각화 본격화
IT/바이오

“스콘, 버튜버 IP 융합 신작 출시”…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확장→비즈니스 다각화 본격화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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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데 앞장서 온 IT/바이오 산업은 새로운 혁신의 장을 열고 있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이 모바일 게임 ‘버튜버 키우기: RPG’의 정식 출시를 알리며, 버추얼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신작 출시는 버추얼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가치를 실시간 스트리밍과 게임에 융합, IP 비즈니스 확산의 잠재력을 제시한다고 분석된다.

 

스콘은 3D 모션캡처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내재화해 독자적 버추얼 캐릭터를 선보이는 기업으로, 버추얼 그룹 ‘미츄’를 포함해 약 30여 개의 독자 IP 자산을 보유한다. 이번 ‘버튜버 키우기: RPG’는 온라인 방송 중 발생한 오류로 인해 주인공 버튜버가 가상 세계로 진입, 다채로운 미션 수행과 성장 과정을 담아낸 방치형 게임이다. 이오몽, 미녕이데려오깨, 앵보, 세노, 제갈금자 등 아홉 명의 스콘 소속 버튜버가 등장해 직접 캐릭터 보이스를 제작했으며, 플레이 전반에 온라인 방송 특유의 디테일과 인터랙션이 녹아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대세가 된 방치형 RPG 장르와 실시간 크리에이터 플랫폼의 결합은, MZ세대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세심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다.

스콘, 버튜버 IP 융합 신작 출시
스콘, 버튜버 IP 융합 신작 출시

스콘의 전략적 방향성도 주목받는다. 게임 출시를 기점으로 협업을 대폭 확대, 이달 중 슈퍼플래닛 등 유수 개발사와 함께 신작 공동 출시를 예고하며, 연내 웹소설과 AI 챗봇에까지 자사 버추얼 IP를 적용할 계획을 밝혔다. 국내외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고속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층적 IP 활용이 곧 투자 유치와 신시장 창출의 촉매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콘이 추진하는 버추얼 IP 기반 다각화는 단순한 캐릭터 사업을 넘어 IT/바이오 신사업으로의 전환을 상징한다”고 진단하며, 디지털 콘텐츠와 인공지능의 융합이 가져올 확장성을 주목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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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네이버d2sf#버튜버키우기r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