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중 58,800원 상승”…연이은 오름세에 매수세 유입
KT 주가가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KT의 주가는 58,800원을 기록, 전일 종가 대비 400원(0.68%) 올랐다. 시가는 58,10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8,8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57,800원, 거래량은 79,338주, 거래대금은 약 46억원으로 집계됐다. KT는 전일에도 58,400원으로 장을 마쳐 1.04%(600원) 상승한 바 있다. 이틀 연속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단기 상승 흥행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통신업종 전반의 실적 기대감과 주요 기관 투자자의 꾸준한 관심이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통신사의 견조한 이익 흐름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중소·개인 투자자의 후속 유입까지 이뤄지면서, 단기 주가 흐름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다만, 금리 및 환율 등 대외 변수와 실적 모멘텀의 지속 여부가 추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KT를 비롯한 주요 통신업체들의 배당 매력과 비교적 안정적 실적 전망으로 당분간 방어주 성격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T 주가의 연속 상승세가 통신업계 전반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통신주가 방어적 투자처로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