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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세계 중심에”…이재명 대통령,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 강조
정치

“K컬처, 세계 중심에”…이재명 대통령,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 강조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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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문화계가 만나는 접점에서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하며 K컬처의 글로벌 도약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위원회는 내달 1일 열릴 출범식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힘차게 첫발을 내딛는다”라며, 270명의 국민을 출범식에 선착순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K팝, K드라마, K무비, K게임 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중문화가 세계 무대 중심에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특별한 시작을 국민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혀, 출범식에 대중의 관심을 직접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출범식은 축제 분위기로 기획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팝 그룹 스트레이키즈와 르세라핌이 특별 공연을 선사한다"며, K컬처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함께 기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출범식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은 24일 오후 4시부터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제한된 관람석으로 인해 선착순 선정 방식이 적용된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문화산업계를 선도하는 전문가들과 민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신설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대한민국을 진정한 글로벌 문화강국으로 이끄는 데 크게 이바지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공동위원장으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낙점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정부의 투톱 체제로 위원회를 이끌 방침이다. 박진영 위원장은 위원회 신설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일 ‘깜짝’ 발탁되기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위원회 출범이 국내외 대중문화 위상 제고에 미칠 영향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국내외 협력과 혁신 정책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의 공식 발표와 더불어, 국회 차원에서도 대중문화 진흥 정책 강화 논의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정계와 문화계의 긴밀한 협력이 실제 산업 현장 변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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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대중문화교류위원회#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