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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자연명소 여행”…대관령·발왕산, 가족이 즐기는 청정 체험→계절별 감동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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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자연명소 여행”…대관령·발왕산, 가족이 즐기는 청정 체험→계절별 감동의 여정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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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새벽 구름이 봉긋이 내려앉은 고지대에서부터 청명한 바람이 파도를 이루는 초원까지. 대관령 양떼목장과 하늘목장, 육백마지기,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 그리고 허브나라농원을 아우르는 평창의 명소들은 사계절 각양의 색채로 방문객을 품는다. 도시를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 오르면, 가족과 연인, 사진 여행자를 위한 품격 있는 자연 체험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른 아침 대관령면에 들어서면 넓게 펼쳐진 양떼목장이 운무 속에서 얼굴을 드러낸다. 양이 노니는 들판을 거닐다 보면, 이곳이 왜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지 자연히 수긍된다. 인근 하늘목장은 곱게 만 자락을 드리운 풍력발전기와 함께, 트랙터 마차와 승마 체험 등 듬직한 대관령의 산 자락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미탄면 육백마지기에서는 해발 1,100미터라는 숫자가 피부에 와닿는 일출의 풍경이 감각을 일깨운다. 전망대를 오르는 길은 자동차로도 수월하게 닿아, 여행이 곧 사색의 시간이 되기에 충분하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한편, 대관령면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에서는 유리 바닥 위에 선 심장이 높고 투명한 고도감과 조우한다. 탁 트인 대관령 능선과 깎아지른 절벽이 주는 여운은 여타의 전망 명소와는 또다른 오롯함을 선물한다. 마지막으로 봉평면 허브나라농원에서는 다양한 허브 식물 향이 일상의 온전한 이완과 치유를 불러온다.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어, 자연과 사진, 그리고 휴식의 삼박자를 완성한다.

 

평창의 명소들은 단순한 관광지의 경계를 넘어, 청정 자연이 주는 진정한 삶의 원기와 계절별 감흥을 전한다. 이용자들의 반복 방문이 잦은 것은 매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결이 매번 새로운 감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사진 여행자까지, 평창이 건네는 품격 있는 체험형 여행 콘텐츠는 앞으로도 진하게 남을 여운으로 각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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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양떼목장#발왕산스카이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