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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100독 신화”…‘니돈내산 독박투어4’ 인간 두리안 미소→독박의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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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100독 신화”…‘니돈내산 독박투어4’ 인간 두리안 미소→독박의 역사 새로 썼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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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빛 바다가 펼쳐진 대만 뤼다오에서 김준호가 또 한 번 예능의 순간을 태연한 미소로 물들였다.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3화의 주인공 김준호는 누적 100독이라는 진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시즌 네 번째 첫 ‘최다 독박자’에 오르며, 웃음과 해탈이 교차하는 유일무이한 장면을 완성했다.

 

함께 떠난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는 자연과 어우러진 재기발랄한 여행객에 가까웠다. 스노클링으로 투명한 바다를 만끽하고, 세계 3대 해저 온천의 온기와 차갑게 부서지는 파도를 동시에 경험하며 화면 가득 청량한 활력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감옥 분위기를 닮은 숙소에서 죄수복으로 변신, 룰렛과 독박 게임으로 침묵하고 긴장했던 순간을 유쾌함으로 바꿔냈다.

“100번을 넘긴 순간”…김준호, ‘니돈내산 독박투어4’서 인간 두리안 위엄→최다 독박자 등극 / 채널S,SK브로드밴드
“100번을 넘긴 순간”…김준호, ‘니돈내산 독박투어4’서 인간 두리안 위엄→최다 독박자 등극 / 채널S,SK브로드밴드

게임이 거듭될수록 김준호와 동료들의 케미가 빛났다. ‘떡 먹는 용만이’ 게임에서 꼴찌를 차지한 김준호에게는 특별한 행사가 펼쳐졌다. 홍인규가 준비한 케이크와 함께 김지민의 영상편지가 재생됐고, 김준호의 어머니는 멀리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지민은 “우리 결혼 준비하느라 돈 쓸 일 많은데 ‘독박투어’ 분량 때문에 100독까지 갔다”고 농담을 던지며, “200독, 300독도 가보자”고 따뜻한 기대를 전해 스튜디오를 한순간 환하게 물들였다.

 

이들의 여정은 식도락 여행으로 이어졌다. 원주민식 뼈찜과 닭밥, 신선한 소고기와 해산물을 맛보며, 장동민과 홍인규는 잠시 아버지의 마음을 드러냈다. 장동민은 투명하게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딸과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바다와 온천을 오가는 사이, 동료들은 서로를 향한 농담과 진심을 아끼지 않았다.

 

독박 게임의 최종 무대는 온천비를 건 승부에서 다시 한 번 김준호로 향했다. ‘장 셰프’ 장동민이 특별 조리한 취두부 라면을 조심스럽게 받아든 김준호는 기묘한 냄새와 강렬한 풍미 앞에서도 망설임 없이 한 그릇을 비웠다.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은 “인간 두리안이라 그런지 잘 먹는다”며 감탄을 보탰고, 김준호는 “이 정도면 세상 진귀한 음식 다 먹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여운을 남겼다.

 

험난한 게임과 유쾌한 에피소드가 교차한 이번 대만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겉으로는 장난처럼 흐르다 순간마다 스며드는 진심이었다. 응원과 농담, 기록에 가볍게 웃는 김준호의 뒷모습이 유독 오래 기억되는 까닭은 바로 이 다정한 온기다. 독박의 무게마저 우정으로 전환하는 독박즈의 반전 여행 이야기는 오는 21일 밤 9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4화에서 다시 시작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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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니돈내산독박투어4#홍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