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10만3,500원 장중 하락”…코스피 시총 1위, 업종 내 동반 약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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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삼성 주가가 10만3,500원까지 하락하며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삼성 현재가는 10만4,100원보다 600원(0.58%) 내린 10만3,500원을 기록했다. 시장은 시가 10만5,000원에서 출발했으나, 저가 10만3,300원과 고가 10만5,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491만8,090주, 거래대금은 5,148억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시가총액 612조6,825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 전체 등락률은 -0.75%로, 삼성도 업종의 약세 흐름과 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다. 삼성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12배로, 동일 업종 평균 18.43배를 웃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은 전체 상장 주식 5,919,637,922주 중 3,099,432,17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52.36%를 기록해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업계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불확실한 경기 전망이 대형주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총 상위주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업종과 동반 약세를 보이지만, 외국인 투자 비중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해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업종 전반의 실적 전망과 글로벌 경기 지표가 4분기 주가 향방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등 대장주의 약세가 전체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환율 및 주요 경제지표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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