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산하 남미 무대서 본색 폭발”…아스트로, ‘PRISM’ 뜨거운 진심→팬심 폭풍 질문
환한 조명 아래 펼쳐진 남미 공연장에서 윤산하의 목소리와 눈빛은 예상치 못한 여운을 남겼다. 솔로로 떠난 ‘PRISM : from Y to A’ 남미 투어, 그 여정의 시작은 상파울루의 벅찬 환호와 함께 했고, 도시마다의 밤마다 새로운 에너지로 전율이 흐르는 순간이 이어졌다.
윤산하는 이번 투어를 통해 상파울루, 산티아고, 몬테레이, 멕시코 시티 등 4개 도시에서 다양한 얼굴과 목소리를 오롯이 드러냈다. 자신의 두 번째 팬콘 투어이자 첫 번째 남미 투어인 만큼 공연장은 누구보다 뜨겁고 진실된 감정으로 가득 찼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솔로 데뷔 앨범의 ‘Dive’와 ‘BLEEDING’이 새롭게 재해석돼 울려 퍼졌고, 곳곳에서 전해지는 팬들의 함성은 살아 있는 이야기처럼 공간을 채웠다.

이어진 ‘BITTERSWEET MISTAKE’, ‘바람’ 무대는 매 순간 감정의 결이 달랐다. 각각의 무대마다 윤산하만의 색깔이 뚜렷하게 배어 나왔고, 꾸준한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며 관객들과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무엇보다 두 번째 미니앨범 ‘CHAMELEON’의 전곡을 세트 리스트에 담아낸 용기는 새로움에 목마른 팬들에게 더없는 선물이었다.
감정선의 진폭은 신곡 ‘Bad Mosquito’와 ‘EXTRA VIRGIN’에서 한껏 고조됐다. 강렬함과 섹시함, 청량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퍼포먼스에 공연장은 다양한 빛으로 물들었다. 이 변화무쌍한 매력은 객석의 뜨거운 호응으로 이어졌고, 팬들은 매 순간 환호와 함께 노래로 화답했다.
아스트로 대표곡 ‘Candy Sugar Pop’, ‘Baby’는 솔로 무대를 통해 다시 태어나 남미 팬들의 목소리와 공명했다. 또 현지의 감성을 담아낸 ‘LaBamba’ 무대에서는 윤산하와 팬들이 한목소리로 어우러지는 기쁨의 풍경이 그려졌다. 남미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은 윤산하라는 예술가의 진심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투어의 끝에서 윤산하는 “남미에서는 매우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였고, 아로하 여러분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큰 위안이 됐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각 도시마다 추억을 새기고, 무대 위와 아래 모두에서 팬들과 감정을 교감한 윤산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또 하나의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서울 단독 공연의 감동을 안고 시작된 남미 투어는 한 여름 밤의 열기를 더하며 2025년에도 필리핀, 고베, 요코하마 등 아시아 각지에서 ‘PRISM : from Y to A’라는 이름 아래 이어질 예정이다. 윤산하는 최근 미니 2집 ‘CHAMELEON’ 발매 이후 타이틀곡 ‘EXTRA VIRGIN’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주연 박윤재 역으로 따뜻한 연기를 선보이는 중이다.